여가부,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과 간담회 가져

▲ 여성가족부는 지난 17일 서울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가족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조모임에서 활동 중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들, 다누리콜센터 베트남 전담사례관리사 등이 참석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자신들이 속한 자조모임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국내 정착과정에서 자조모임의 역할, 향후 자조모임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조모임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며 지역사회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국적·배우자·학부모 등 대상별, 또는 취미·여가·봉사활동 등 주제별 모임이 구성돼 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100만 시대’를 앞두고 올해 ‘차별 없는 다문화사회 구현과 다문화가족의 참여확대’를 목표로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주요내용은 결혼이주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를 28개소로 확대하고, 외국인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입소를 허용하는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국제결혼과정에서 인권침해 감시․예방을 위해 베트남에 국제결혼이민관을 파견하고, 다누리콜센터를 통해 24시간 13개 언어로 생활정보, 가족갈등 상담, 폭력피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호체계를 강화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의 정체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에 지렛대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사회적 지지체계”라며 “자조모임이 활성화돼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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