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축산연합회 제5·6대 상임대표, 운영위원 이·취임

▲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10일 상임대표와 운영위원, 감사 등 새 집행부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전국한우협회, 한국화훼협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28개 농축산단체가 소속된 한국농축산연합회 새 집행부의 취임식이 지난 10일 한국마사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차관보,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 한국마사회 김낙순 사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 등 정부관계자, 기업과 농민단체 대표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임하는 이홍기 제5대 상임대표를 비롯한 운영위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어느 때보다 농업계의 응집된 힘이 필요한 시기에 오늘 새롭게 집행부를 꾸린 농축산연합회가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대안을 도출하는 생산적인 단체로서 역량을 발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김인련 회장은 한국농축산연합회 운영위원으로 위촉돼 이승호 신임 상임대표와 함께 임기를 함께하게 됐다.

김종훈 차관보는 축사에서 “최근 쌀값 안정과 미허가 축사 적법화, FTA 보완대책, 살충제 계란파동 등의 현안마다 농축산연합회는 소통의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취임식이 열린 오늘은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인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힘을 합쳐 사람중심의 농업, 사회적 가치를 다하는 농업이 되는 길을 함께 열어 나가자”고 언급했다.

▲ 이승호 신임 상임대표

이승호 신임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28개 회원단체의 대표로서 농축산업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면서, “그동안 농업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가발전에 공헌해온 생명산업이자 기반산업이었지만,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언제나 정책의 후순위로 밀리는 홀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대표는 “정부와 농업계의 부족한 소통을 해소해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헌법 개정, 대통령 직속의 농어촌특별기구 설치,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FTA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 미허가 축사 제도개선 등 산적한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 예상되는 바, 우리 농업계도 북한 식량난 해소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남북간 교류협력를 선도해 농업비중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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