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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이동제한 해제…긴장의 끈 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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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4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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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올 3월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돼지 A형 구제역으로 내려졌던 이동제한이 이후 추가발생이 없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모두 해제됐다. 가축질병 위기단계도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과 AI 전국 이동제한은 해제됐지만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산발적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존의 강화된 방역조치는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부터 계속된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는 예년에 비해 크지 않아 방역당국과 농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천만 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해 농가피해는 물론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투입됐던 전철을 밟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김포에서 발생했던 돼지 A형 구제역을 보며 백신정책에 구멍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늘상 발생했던 타입이 아닌 A형 구제역이 국내 돼지에서 처음 발생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부랴부랴 A+O형 백신을 접종해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았지만 ‘설마’ 하는 안이한 방역관리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됐지만 농가나 정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이제 가축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언제 어디서 또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할지 모른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가축방역정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축산업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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