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봄철 영농폐기물·부산물 집중 수거 캠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부터 2개월 간 농촌주민 주도의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은 마을, 읍면 등에서 농촌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건조한 봄철을 맞아 영농폐기물과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캠페인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참여 대상 지역은 157개 농촌지역 시․군으로 매년 참여 마을수가 늘어나 올해는 전체 행정리의 36%인 1만 3,445개 농촌마을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는 2만개 마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농촌주민 스스로 영농폐기물과 부산물을 수거‧처리하고, 논‧밭두렁 소각 금지를 위해 감시 활동을 전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연계해 상반기는 봄철 집중 추진기간(4~5월)을, 하반기에는 겨울철 집중 추진기간(12월)을 설정하고, 영농 전․후 농한기에 전국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낸 마을에 대해서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의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부문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며,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를 통해 국민이 찾아오는 농촌 구현과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마을은 ‘도농교류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 심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 만들기를 통해 국민이 찾아오는 농촌을 구현할 수 있도록 캠페인에 대한 주민과 지자체, 관련 기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영농부산물의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영농폐기물과 부산물처리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