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 「장사특강」

기자출신 장사꾼의 외식업계 통념 깨는 마케팅

저자 이여영은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후 서울에 올라와 대학을 나온 뒤 기자가 돼 두 곳의 언론사를 거쳤다. 기자시절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지면기획과 소재 발굴, 그리고 취재기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소속 언론사의 보도태도를 비판하다 해고됐다.
그는 기자시절 알게 된 소규모 막걸리 제조업자의 고충을 듣다가 자신이 직접 한식과 전통주전문점인 ‘월향’을 차리게 된다. 예정에 없던 장사꾼이 된 후 창업과 외식업체에 대한 통념을 깨는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다.

실용주의 와인전문점 ‘문샤인’과 서민의 식대로 즐기는 생선회전문점 ‘조선횟집’ 등 다양한 외식업체들을 출점해 외식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패배를 예감하면서 전장에 나가는 보통의 장수들을 나무라면서 쓴 장사론이다.
이 책은 ‘혁신을 통해 최고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비즈니스 신념으로 한 성공담은 기존 장사 관련 서적과는 확실히 차별화하고 있다.

그가 장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진정성이다. 아무리 대단한 아이디어나 비전, 전략도 진정성이 없다면 고객이나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게 장사의 덕목이라고 했다.
그는 흙수저들이 경쟁할 수 있는 분야는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요즘, 장사라는 그래도 정직한 승부가 가능한 몇 안 되는 분야라며 장사에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여영 著/맛있는 책방/268p/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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