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7년 농림어업조사...농가 41.9%가 70세 이상이 경영주

2017년 농가인구 242만 명. 농가 104만 가구

우리나라의 농가는 2017년 12월1일 현재 104만2000 가구로 전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의 2017년 농림어업 조사 결과로 농가인구는 242만2000명으로 3.0% 감소해 농가인구 250만 명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 나이는 67세이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2.5%로 전년대비 2.2%p가 또 높아져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농가 경영주는 70세 이상이 전체 농가의 41.9%인 43만6000 가구로 가장 많았다. 60대가 31.6%인 32만9000 가구, 50대 가 19.9%인 20만8000 가구 순이었다. 전체 농가의 75.2%가 경영주의 농사경력이 20년 이상이었다.

여성 경영주의 비율은 18.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여성경영주의 평균연령은 71.6세로 농가 경영주 평균보다 4.6세 높았다.

경북 전남 충남 순으로 농가 수 많아

시도별 농가 규모는 경북이 17만9000 가구로 전체 농가의 17.2%, 전남이 14만6000 가구로 전체 농가의 14.1%, 충남 12만6000 가구로 전체 농가의 12.1% 순이었다.

농가가 많은 시군구는 제주 제주시로 1만8000 가구, 경북 경주시는 1만7000 가구, 충북 청주시가 1만7000 가구 순이었다.

전년보다 농가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강원(-5.3%), 전남(-3.0%), 제주(-2.7%) 순이었다.

전체 농가의 70%인 72만6000 가구가 경지규모 1.0ha 미만이었고, 3.0ha 이상 농가는 8만1000 가구로 전체 농가의 7.8%였다. 5ha 이상이 3.2%인 1000 가구 증가한 것이 눈에 띄지만 그 외 경지규모별 구간에서는 농가수가 모두 감소했다.

경영형태별로 보면, 논벼 39만9000 가구(전체 농가의 38.3%), 채소․산나물 24만6000 가구(전체 농가의 23.6%), 과수 17만9000 가구(전체 농가의 17.2%) 순으로 논벼가 우리나라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전년에 비해 식량작물(18.7%), 축산(2.6%)은 증가했지만. 채소‧산나물(-7.3%), 화초‧관상작물(-4.6%), 논벼(-3.9%)는 감소했다.

주요 과수재배 농가는 떫은 감이 전채 농가 중 5만3000가구, 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과(4.2%), 복숭아(3.5%), 단감(3.0%) 순이었다. 가축사육 농가는 한우가 7만2000가구 6.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닭(3.0%), 돼지(0.4%) 순이었다.

전체 농가의 66.8%가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데 비해 1억원 이상 농가는 3만3000가구(3.2%)에 불과했다. 농축산물 판매처는 농협과 농업법인이 전체의 32.9%로 가장 많았고 직거래도 2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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