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화훼산업, 활짝 꽃 피우자(1) aT 꽃문화체험관

▲ aT 화훼사업센터에서 꽃문화를 체험한 후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들이 화훼사업센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기 침체와 부정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화훼산업이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 꽃 소비의 80% 이상이 특정 기념일이나 경조사 등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화훼산업의 활로는 늘 꽃과 함께 하는 생활 속의 꽃 소비문화 정착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훼유통의 거점인 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는 다각적인 화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지난해 일상 속의 꽃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개관한 꽃 문화체험관을 소개한다.

“꽃과 함께여서 행복해요”

한국생활개선중앙聯, 꽃문화 체험하며 화훼산업 발전에 동참

꽃의 향기가 널리 퍼져나가듯 꽃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일상생활 속의 꽃 문화도 퍼져나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일단 자주 접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지난 10일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 임원과 관계자 등 20여 명은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동향을 이해하고, 화훼산업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를 찾아 직접 꽃문화 체험을 했다.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aT 화훼사업센터는 꽃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양재동 화훼공판장 본관 지하 1충에 꽃문화체험관을 개설해 다양한 꽃 체험으로 생활 속의 꽃 소비문화를 전개하고 있다.

▲ 대한민국 최고의 꽃시장 방문을 환영하며 심정근 센터장이 화훼공판장을 소개하고 있다.

심정근 센터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꽃시장인 양재동 꽃시장 방문을 환영한다”고 반기며 “회원들의 꽃문화 체험이 앞으로 더 꽃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심 센터장은 본격적 꽃문화 체험에 앞서 화훼유통의 거점으로 꽃 수급안정과 화훼산업 유통체제 정비 등의 다양한 업무로 국내의 화훼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aT 화훼사업센터의 각종 사업을 소개했다.

회원들은 이날 체험이 단순한 꽃 체험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화훼 농가를 돕고 우리나라 꽃 문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뿌듯해 했다.

▲ 장미, 유카리. 아이비열매로 플라워박스 제작에 열심인 생활개선중앙연합회원들.

마스터가드너 교육과 도시농업전문가 강사로 활동하는 노은숙 강사(Benz Korea)의 지도로 회원들은 직접 플라워박스를 만들었다.

플라워박스는 비닐을 깐 상자에 맞게 플로랄폼을 잘라넣고 꽃을 꽂기에 따로 수반이나 꽃바구니가 필요 없는 간편한 작품이다.

노은숙 강사는 “재료가 비교적 간단하고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손편지와 함께 선물하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꽃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워요”

영농과 가사에 바쁜 중에도 잠시 짬을 내서 꽃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을 즐긴 생활개선회원들은 “오늘의 경험을 잊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 속 꽃 문화 전파와 화훼산업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꽃문화체험관 이용은 어떻게?

▲ 꽃문화 체험으로 만든 플라워박스 작품

꽃의 접근성 높인 꽃체험 복합공간

꽃문화체험관은 양재동 화훼공판장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일상 속 꽃 생활화 정착을 위해 운영되는 꽃체험 복합공간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취미용 꽃다발·꽃바구니 만들기, 종교 꽃꽂이 강좌를 하고 있다. 분갈이, 압화 등 계절에 맞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기관과 동호회, 맞춤형 강좌로 꽃 생활화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원예 치료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며 생활 속의 꽃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고 있다.

체험비는 2만원 정도이며 재료비가 포함돼 있다. 체험 일주일 전에 최소 5명 이상~ 최대 20명이 신청하면 체험이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 02-57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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