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러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열려

▲ 한·러 농기업간 민간차원의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농기업의 러시아 농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1차 한·러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지난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렸다.

양국 민간기업 간 농업투자기회 탐색

한국과 러시아의 농기업이 참가한 ‘제1차 한·러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지난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한·러 농기업간 민간차원의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농기업의 러시아 농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극동지역 농업투자에 관심 있는 39개의 한·러 농기업이 참석해 기업 간 합작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탐색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 간 농업 교류·협력은 지속돼 왔으나, 민간기업 차원에서는 부족해 민간 기업차원의 원활한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이번 다이얼로그(Dialogue)는 기업이 주체가 돼어 러시아와 한국 간 민간주도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은 1990년대 전후로 몇몇 한국 농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한 곳으로, 시행착오 끝에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제1차 다이얼로그에서는 ‘극동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한·러 기업협력’이라는 주제로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협력방안과 비즈니스 모델 등이 제시됐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최근 러시아 북방지역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닐하우스 모델과 스마트팜을 소개하고, 첨단 곡물가공설비와 한국산 육용종계 등을 소개하면서 러시아 기업들에게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업분야 신북방정책 추진 일환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농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협력사업을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로 양국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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