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시설재배 농가에 유용한 기술”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1일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김석철 연구관을 초청, 시설재배지의 염류장해를 해결하는 '킬레이트제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11일 본원 3층 대회의실에서 강원도와 경기도 농업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 킬레이트제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염류 집적이 많은 시설재배지에서 킬레이트제를 활용해 불용성인 양분을 활용함과 동시에 염류장해를 해결하고 경영비를 절감시키는 친환경적인 재배기술교육이며 2018년 농촌진흥청 신규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시범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됐다.

킬레이트제는 합성 유기화합물의 한 종류로 킬레이트제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금년 시범사업에서 활용되는 것은 DTPA와 구연산으로 염류 집적지의 토양 속에서 칼륨, 칼슘 등 양이온 성분과 결합해 작물이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 근처로 이동시켜 주며 토양에 불용화 돼 이용이 어려운 인산까지도 작물이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종호 과장은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킬레이트제 처리에 따른 비료사용 비용이 300평당 20만 원 정도 절약되고 염류 집적도 해결돼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아주 유용한 재배기술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킬레이트제 활용 시 농가별 염류 집적정도를 토양검정을 통해 정확히 파악한 후 염류농도별로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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