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복숭아연구소, 예찰 강화와 방제 당부

▲ 나무좀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올해 초 이상한파와 강우로 복숭아나무 동해 우려지역의 나무좀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과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나무좀은 기온이 20℃ 전후로 오르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겨울을 지난 성충이 나무줄기에 직경 1~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 속을 갉아먹어 잎이 시들며, 심할 경우 나무가 말라죽는다. 특히 성충이 줄기로 들어갈 때 공생균인 암브로시아균도 같이 들어가 나무를 빠르게 말라죽게 한다.

나무좀은 주로 동해, 습해, 해충의 피해 등으로 수세가 약한 나무의 주간부 또는 굵은 줄기의 하단부를 가해한다. 나무좀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성충이 나무줄기로 들어가기 전에 세밀하게 예찰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찰방법으로는 육안으로 성충이나 침입구멍을 확인하는 방법과 나무좀을 유인하는 유인트랩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성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세밀히 예찰해야 한다.

방제방법으로는 나무좀 침입시기에 침투이행성이 높은 유기인제 살충제를 굵은 줄기와 주지를 중심으로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또한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나무를 건전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권오흔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지난 겨울 갑작스런 한파로 동해 우려지역의 나무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무좀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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