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기술원, 농업인에 철저한 소독 당부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볍씨 소독을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3일 볍씨파종 시기를 앞두고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볍씨 소독은 벼농사의 반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과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사소독은 소금을 이용하는데 일반벼는 물 20L에 소금 4.2kg, 찰벼는 물 20L에 소금 1.3kg를 녹인다. 여기에 볍씨를 담근 후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는 깨끗한 물에 세척해 말리면 된다.

소금물 소독을 마친 자가생산과 농가교환 볍씨는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침지 후 바로 냉수처리하는 온탕침법을 적용한다.

물 20L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를 섞고 종자 10KG를 넣어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담근 후 맑은 물로 세척해 싹 틔우기를 해야 한다.

이때, 페니트로티온이나 다이아지논 유제 등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 잎선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부 보급종 볍씨는 종자 20㎏에 물 40ℓ를 붓고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한다. 이때 살충제를 혼용 처리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또한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소금물 소독을 한 볍씨를 15∼20℃에서 60분 동안 냉수침지하고 58℃ 온수에서 15분간 온탕침지한 후 싹 틔우기를 한다.

김순재 원장은 “약제 종자소독 전 온탕침지 소독을 하면 방제효과가 더 높고, 볍씨를 소독할 때 약액 희석비율과 온도, 소독시간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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