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외국품종 대체 및 농가소득향상에 기여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햇살적로메인'.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자체 육성한 여름재배용 상추 신품종 ‘햇살적로메인’을 민간업체에 기술이전 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상추는 여름철 고온기에 잎이 녹아내리는 등 생육이 불안정해 재배하기가 어렵다. 농업기술원은 여름재배에 적합한 품종개발을 위해 지난 2014년 신품종 ‘햇살적로메인’ 개발에 착수, 현재 품종 출원 중이다.

다수성에 적색잎을 가진 ‘햇살적로메인’은 수확작업이 쉽고, 고온에서 꽃대오름이 늦어 여름재배에 적합하다.

실제 지난 2년간 전국 상추재배 주요지역에서 재배시험을 수행한 결과, 농가 선호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에서 시범재배 중이 한 농가는 “햇살적로메인은 꽃대오름도 늦고 수량도 많은 반면, 수확작업이 쉬워 인건비가 적게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맛이 좋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순재 원장은 “이번 신품종 상추는 적축면 상추와 함께 새로운 소비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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