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자체개발 석회유황 소독으로 키다리병 99.4% 방제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시․군 담당자와 벼 재배농가,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종자소독 시연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도내 시․군 담당자와 벼 재배농가, 농협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 종자소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우량종자 확보, 건전 육묘 요령, 친환경 석회유황 종자소독법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석회유황 종자소독법은 벼 키다리병을 99.4% 방제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약제보다 비용도 절감된다.

벼 키다리병의 경우 약제저항성 병원균 출현과 온탕소독법의 낮은 살균효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소독약제 사용의 경우 약제 저항성을 줄이기 위해 일정주기로 서로 다른 약제를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석회유황 종자소독 방법은 물 60℃에서 10분간 온탕소독 후 볍씨를 꺼내서 발아기에 유기농자재인 석회유황 50배 희석액을 넣고 30℃로 맞춘 후, 하루 동안 침지소독하고 소독이 끝난 후 물로 세척하고 싹을 틔운 후 파종하면 된다.

전남농업기술원 정찬수 기술보급과장은 “친환경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저비용 벼 종자소독기술을 확대 보급해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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