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채소 자동관수관비장치·초경량 부직포 보급시범 펼쳐

▲ 초경량 부직포 보급시범사업 현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최근 잦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노지채소에 적용될 수 있는 신기술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다수확·스마트팜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경북 북부지역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가뭄대응 노지채소 자동관수관비장치 보급시범’과 조기정식을 통한 다수확과 우박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초경량 부직포 보급시범’을 추진하며 사업 추진에 앞서 설명회를 갖고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자동관수관비장치 보급시범’은 자동관수관비장치와 토양수분센서를 이용해 관수주기, 관수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정밀 관수제어를 통해 가뭄에 대응하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고추농가들은 가뭄시 적기‧적정 관수를 통해 관행농가 대비 생산량이 35% 증가해 소득이 37%나 증대됐다. 또한 유용미생물이나 액비 비율을 조절해 공급 가능한 기술로 수량성 향상 및 병해 발생 감소를 통한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상재해 대응 초경량부직포 보급시범’은 초경량 부직포((18g/㎡)를 이용한 터널재배로 이 기술을 연구개발한 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에 따르면 관행보다 7~10일 조기정식으로 수량은 10% 이상 증가되었고, 늦서리피해를 입지 않아 불안정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동균 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신기술 보급사업이 일선 시군에서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품질, 다수확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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