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업체 7곳 선정…품질기준 수시 점검

지자체 자부담 확보 이전에 미리 국비 교부 예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과일간식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제조·공급할 수 있는 적격업체 7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는 ▲㈜아나나스푸드(경기 남양주) ▲㈜삼신(경기 의왕) ▲㈜본프레쉬(경기 양평) ▲회오리유한회사(충북 옥천) ▲삼계농업협동조합(전남 장성) ▲㈜푸드팩토리(경북 김천) ▲동안동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경북 안동) 등 7곳이다.

이들 업체는 신선편의식품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업체로, ‘지방계약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시‧군‧구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관내 초등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전체(24만여 명)로, 학생 1인당 주 1회, 연간 30회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을 공급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국산 과일에 대한 이해와 우리 과일을 즐기는 식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이나 표준교재를 개발․보급해 이를 활용한 교육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업체가 위생‧안전과 품질 기준을 이행하는지 관계기관 등과 함께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공급시기가 9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지자체 자부담분 확보 이전에 국비를 교부해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72억 원 전액을 3월 중에 교부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과일간식 예산을 확보한 지자체가 경기, 전북 등 2곳이지만 상반기 중 인천, 울산, 세종, 강원, 충북 등 5곳이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계획하고 있고, 나머지 시도도 최대한 앞당겨 추경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업 시행기관인 시군구에서 국비가 교부될 경우, 추경 성립 전에 국비를 우선 집행하도록 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안내해 과일간식 공급은 4월부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시군구에서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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