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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회가 농촌의 효녀입니다”■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 조영순 단양군연합회장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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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9  1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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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농업인들은 산간지방 특성상 평지보다 산에서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 조영순 회장은 관광지의 특성에 맞춰 여성농업인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활개선회를 통해 단합을 이끌고 있다.
조영순 회장은 1992년 단양군에 정착해 생활개선회에 가입하게 됐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조 회장의 따뜻한 마음씨는 회원들의 신뢰를 얻어 지난해 회장이 됐다.

 사랑으로 만두 빚어 어르신들과 화합

 영농고민 함께하는 지혜로운 리더 양성

   
▲ 생활개선회를 통해 회원들과 지역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조영순 회장.

전통 이어온 손만두 봉사
“이번 봄에도 회원들과 지역 양로원과 노인정을 찾아서 회원들이 빚은 만두를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의 손만두 봉사는 10년 넘게 이어져왔다. 조영순 회장은 올해도 마음이 담긴 따뜻한 김치만두를 어르신들과 나누며 한해의 시작을 함께한다.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만두를 직접 빚어요. 연로한 어르신들이 씹기 편하도록 속재료를 더욱 잘게 다져넣어 맛있는 만두를 만들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올해도 다양한 봉사를 계획했다.
“읍면별로 노인정을 찾아가 염색봉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매니큐어를 칠해드리기도 하고 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어르신들의 말동무도 되어드려요. 가을에는 김장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8개 읍면으로 이뤄져있다. 고령의 지역민이 많아 생활개선회가 어르신들을 찾아 일손을 돕고 말벗도 되어드린다.

농업인들에 음식 솜씨 뽐내
지난해 9월 한국농촌지도자충북도연합회는 단양군에서 ‘충북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는 단양군을 찾은 농업인들에게 육개장 국밥과 직접 담근 김치, 각종 반찬을 준비해 회원들의 음식솜씨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고 한다.
“1200명 넘는 충북도 농촌지도자회원들이 단양군에 모였습니다. 이들에게 집밥 못지않은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회원들이 며칠 전부터 많은 준비를 기울였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많은 농업인들에게 음식이 맛있다는 칭찬이 자자해 회원 모두 커다란 보람을 느꼈어요.”조영순 회장은 행사 수익금을 지역 장학금으로 기탁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회원들과 영농상담으로 소통
조영순 회장은 20여 년 동안 복숭아, 사과 등 과수농사를 이어오고 있다. 마늘과 수박이 유명한 단양군은 콩, 깨, 수수 등의 전통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도 많다.
“군수님이 단양군 특산물 마늘과 수박에는 관심이 많으신데 상대적으로 다른 작목은 워낙 타 지역에도 많이 하니까 관심이 저조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회원들이 농사에 자부심을 갖을 수 있게 다방면으로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특히 관광지역으로 특화된 단양군의 관광 수익금이 농업 발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회원들의 기운을 북돋와주고 있다. 

“단양군이 산지가 많아서 과수농사와 밭농사가 발달했어요. 작목 선정에 제약이 따르지만 단양군에 사는 회원들이 농사 지으며 행복할 수 있게 생활개선회를 통해 힘을 주고 싶습니다.”

조영순 회장은 최근 연시총회에서 과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과제교육은 읍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가죽가방공예를 읍면임원들과 함께하게 됐어요. 튼튼한 가죽에 회원들이 염색을 하며 재미와 보람을 느꼈어요.”
조 회장은 앞으로 하나라도 더 필요한 물건을 함께 만들어 과제교육을 유익하게 계획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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