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요양원 등에 우유 3700개 기부

▲ 한국생활개선안성시연합회 소속 낙농분과 회원들은 지난해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우유를 마련해 ‘우유나눔행사’를 실시했다.

한국생활개선안성시연합회(회장 박혜영) 소속 낙농분과 회원들은 지난 6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우유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안성시연합회 낙농분과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분과 중 하나로 젖소를 키우는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낙농분과 회원들은 바우덕이 축제장에서 우유전과 우유떡볶이, 우유발효요구르트 등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으로 200ml 우유를 약 3700개 구매했다. 구매 후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에 전달했으며, 전달된 우유는 지역아동센터 11곳과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증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명순 낙농분과 회장은 “바우덕이 축제를 할 때마다 우유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며 “지역축제에서 얻는 이익인 만큼 지역을 위해 환원하고픈 생각은 항상 있었는데 미처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복지가 미치지 못하는 그늘진 곳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개선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시농업기술센터 이경애 소장은 지역의 이웃을 위한 관심을 사랑으로 표현하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우리가 조금 더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 준 낙농분과 생활개선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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