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원료 활용한 제품과 체험으로 인기몰이

▲ 3월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된 양경월 대표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의 6차산업인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의 ㈜제주사랑농수산의 양경월 대표(만 56세)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대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양경월 대표의 성공비결은 첫째, 청정지역 제주의 천연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과 화장품 생산이다.

둘째, 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 납품을 비롯해 미국·중국 수출 등 국내외 판로 개척, 그리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이용해 수제 화장품 만들기로 체험객을 유도한 것이다.

양경월 대표는 제주도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천연 재료를 가공하여 500여 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양 대표는 직접 재배한 꽃과 지역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등 다양한 농‧특산물로 차(茶)류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며 연평균 약 27억 원(2015~2017년)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양 대표는 제주 향토자원의 실용화 방안을 연구하며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액상 차(또마차), 화산송이를 활용한 향장품, 식용 국화꽃을 이용한 티백과 향료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화장품 유명 업체인 이니스프리에 제품을 납품하며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에 착안해 천연 화장품 제조 현장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품 판매장과 카페, 정원 등 여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 유치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자도 적극 채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약자를 끌어안는 사회적농업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최봉순 과장은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이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1·2·3차 산업 간 융복합 효과가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형태로 지역에 고스란히 환원되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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