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시흥시聯, 도시민 대상 장 만들기 체험 진행
한국생활개선시흥시연합회(회장 김창희)는 지난 6일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전통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 년 중 가장 장맛이 좋다는 음력 정월에 진행됐으며, 특히 전통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특강과 된장을 활용한 요리 시연이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체험은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해 재능기부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또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이 가능하도록 조별 최소인원으로 구성하여 작업을 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은 행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슬로우 푸드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통장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낄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창희 회장은 “전통장은 좋은 콩 외에도 바람과 햇빛, 소금, 물이 잘 어울러져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맛있는 장이 된다”며 “힘든 과정만큼이나 우리 건강에는 너무나 좋은 최고의 발효음식이므로 가정에서도 많이 활용해 건강한 식문화가 다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과 직접 만든 장은 50~60일 후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는 전통장 가르기 행사로 한 번 더 진행되며, 12월 말에 분양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윤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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