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7 국제결혼실태 발표

여성가족부는 최근 3년간 국제결혼중개업체를 이용한 이용자와 배우자를 2016년 말 현재 등록된 국제결혼중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제결혼중개업체 220개소와 최근 3년간 업체 이용자 1010명과 배우자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국제결혼중개업체의 운영현황은 임직원 수와 운영실적이 2014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임직원 수는 평균 2.4명으로 2014년 대비 1.1명 감소했으며, 연평균 매출액은 5600만 원, 맞선 주선 건수 5.2건, 성혼 건수 4.9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비스 만족도는 남성이용자 81.4%, 여성이민자 93.3%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가장 만족한 서비스는 ‘신상정보 제공’이며, 가장 불만족한 서비스는 ‘사후관리 서비스’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부족’으로 조사됐다.

이어 결혼생활 만족도는 80% 이상 만족으로 나타났으나 배우자와의 가장 큰 갈등은 의사소통으로 남성이용자 50.9%, 여성이민자 41.7%로 양쪽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여성이민자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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