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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회원 상생·화합으로 내실 다져”■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박귀순 광주광역시연합회장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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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3  15: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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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져 농업인들도 도시적인 감각을 뽐낸다. 광주광역시의 12개 동으로 이뤄진 생활개선광주광역시연합회는 12개동에서 10개 생산자지회와 2개 소비자지회로 연합해 회원구성이 더욱 특별하다. 회원들은 생활개선회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밀어주고 끌어주며 특광역시만의 농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회원들과 화합하고 있는 박귀순 회장을 만나봤다.

 농업기술센터 교육 통해 전통장맛 터득
 유용한 교육 홍보해 개인 역량 높인다

   
▲ 박귀순 회장은 생활개선광주광역시연합회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지역에 전통장맛을 알리며 농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도하고 있다.

고로쇠수액·산약초로 깊은 장맛
박귀순 회장은 손수 메주를 띄워 된장을 만들고 직접 농사 지은 고추로 전통장류를 만들고 있다. 그는 맛있는 전통장을 담가 도시민들에게 장맛 전하는 임무에 각별한 책임감을 다하고 있다.
“어머니가 담근 장은 친척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너도나도 집에 포장해가기 바빴죠. 집에서 5분 거리로 가까웠던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장류가공기능사 자격증을 배우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 장 만들기에 푹 빠지게 됐어요.”

박 회장은 맛있는 장을 담그기 위해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비법과 더불어 고로쇠수액을 넣고 있다. 고로쇠수액은 추운 겨울에서 봄 사이 날이 풀리는 이맘때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할 수 있다. 상인들이 따로 밀봉해 판매할 정도로 고로쇠수액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산에서 고로쇠수액을 장에 필요한 만큼만 채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추도 고추장을 담글 만큼만, 고로쇠수액도 장에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있다. 고로쇠수액은 본가 소유의 산에서 손수 받아 전통장의 깊은 맛을 내고 있다.

박귀순 회장은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전통장 판매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를 자주 방문해 회원들과 다양한 교육을 받으면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
박 회장은 어머니께 물려받은 비법과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교육으로 자신만의 장맛을 완성해나갔다. 그는 산약초 효소로 맛을 낸 양념소스로 장아찌류를 만들어 전통장과 함께 지역 로컬푸드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고추장, 된장, 장아찌 등의 농산물을 농사짓고 비법소스로 가공해 판매에도 나서고 있으니 6차산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저의 장맛을 알아보고 계속 주문이 들어와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박귀순 회장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장을 만들고 있다. 입소문을 듣고 지역 초등학교에서 전통장 선생님으로 초청해 아이들에게 전통장의 다양한 효능을 알려주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알찬 교육 계획해 회원 수 증대
20여 년 전 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에 가입한 박 회장은 회원들과 동거동락하며 자연스레 믿음을 얻었다.
“20년 전에도 여성농업인을 육성하는 교육이 다양한 반면, 생활개선회 홍보는 제대로 되지 않아 회원 수가 적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회원들의 추천을 통해 회장이 되면서 10개 생산자회와 2개 소비자회로 구성된 생활개선광주광역시연합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여러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광주광역시연합회는 소비자회가 구성돼 있어 시기마다 회원들이 농작물을 생산하면 소비자회 회원들이 다른 회원들의 소비 물꼬를 적극 이끌면서 서로를 위하고 있다.

“올해는 더 다양한 회원이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해 생산자회원들과 소비자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와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할 계획입니다. 보다 다양한 교육으로 신규 회원을 영입하기 위한 홍보에도 나설 것입니다.”
박 회장은 생활개선회를 통해 창업의 용기를 얻게된 자신처럼 회원들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굳센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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