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농진청 공동캠페인 펼치기로

▲ 농작업 안전 실천하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촌여성들이 앞장서고 있는 만큼 농작업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제25회 정기총회’에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실천결의대회를 열고 전국 10만 회원이 주축이 돼 농촌현장에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의식을 확산시키기로 다짐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단과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등 참석자들이 ‘아는 만큼 보인다!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자!’라는 실천표어를 흔들고 있다.

8개 실천사항 결의…올해 ‘넘어짐 사고’ 예방 총력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과 손상 조사(2016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인안전보건팀)에 따르면, 농작업 시 발생하는 사고 중 넘어짐(34%) 사고가 가장 비중이 높고, 떨어짐(13.4%), 신체반응, 과도한 힘·동작(12.4%), 농작업 관련 농기계 운전사고(9.5%) 순으로 나타났다.
넘어짐은 방심과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인데, 넘어지면서 주변의 위험요소로 인해 또 다른 신체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넘어짐 사고는 여성농업인의 52.8%, 남성농업인의 23.8%에서 발생해 여성농업인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넘어짐을 비롯한 여성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농촌진흥청이 농작업 안전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22일 농진청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여성농업인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생활개선회원들이 여성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중앙연합회는 결의문에서 “작은 사고는 큰 사고의 사전 경고임을 인식해 올해 넘어짐 안전사고 예방운동을 실천하겠다”며 8개 실천 사항을 제시했다.

실천사항은 ▲작업·이동공간의 물건 정리정돈 ▲바닥의 패인 곳과 걸려 넘어질 틈은 즉시 복구 ▲넘어지기 쉬운 위험한 장소에 위험표지 비치 ▲과도한 중량물과 시야를 방해하는 큰 물건은 다루지 않기 ▲창고·작업장 등 어두운 곳에 충분한 밝기의 조명 설치 ▲작업장에서는 착용상태가 안정적인 작업화 착용 ▲급하게 서두르며 작업하지 않기 ▲하체 근력운동 생활화 등 8개 항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총회에 참석한 라승용 농진청장도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실천운동이 모든 농업인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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