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체리쉬가구 유준식 회장

최근 IoT(사물 인식)장치 장착(裝着) 원격조작 첨단가구를 출시해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체리쉬(Cherish)가구의 유준식 회장을 만났다.
체리쉬가구는 창의와 차별성을 지닌 특이 색상과 디자인 및 모델을 지닌 가구를 생산 판매한다.
한편 가정, 호텔 등 내부 공간에 맞춰 설계 디자인하는 빌트인 제품 생산으로 국내외 수요자로부터 큰 인기와 절찬을 받고 있다. 유준식 회장으로부터 체리쉬가구 생산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구와 loT 융합된 첨단가구와
건물구조에 맞추는 빌트인 가구 등
시대에 맞춘 첨단제품으로 매출 증가

가구시장 규모 중국 617조, 한국 30조 원
유망 사업으로 판단해 2004년 창업

“저는 40년간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리쉬가구는 2004년에 창업해 올해로 14년째 운영 중에 있지요. 가구는 모든 건물 어느 곳이건 놓여 사용되는 생활용품입니다. 가구는 색상과 디자인, 모델을 잘 맞춰 집에 놓고 써야 사용의 즐거움과 편의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 국민들은 가구에 대한 사용 인식이 매우 약합니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가구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중국의 가구 시장 규모는 617조 원입니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18조 원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구제조판매는 부가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도전해볼 만한 사업입니다. 이에 가구사업에 도전, 2004년 창업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체리쉬가구 사물인식 장착
원격조작 첨단가구 중점 제작

“체리쉬는 첫째 글로벌 경영, 둘째 가구와 IoT가 융합된 원격조작의 첨단가구 중점 개발, 셋째 건물 구조에 맞추는 빌트인 가구의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가구제품 생산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어 해외 바이어와 국내 고객을 잘 모시고자 청담CGV에 토탈 홈 데코레이션 체계의 팝업스토어, 즉 최고의 쇼룸을 개설해 고객을 맞고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레스팅(휴식) 1인용 의자 옆 버튼을 누르면 상반신이 누울 공간으로 펼쳐진다. 의자 하단부에 접혀졌던 발판이 펴지면서 간이침대로 변신한다. 누우면 슬며시 잠이 들 정도로 편안함을 체험한 고객다수가 이 가구를 구입한다. 이 의자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체리쉬가구의 매출은 15% 성장을 했다고 한다.
2018년에는 17개의 사물인식기능이 장착된 스마트모션베드(Smart Motion Bed)가 중점 출시 중이다. 아침 기상시간을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에 알람식으로 자동으로 상반신을 일으켜 세워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한편 이 침대는 휴식중 상반신과 하반신을 45˚범위로 일으키는 조작이 가능해 편히 쉴 수 있다.
이 침대를 비롯해 체리쉬가구를 들여놓은 창원의 모호텔은 외국 고객이 숙박을 연장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쇼파 앞의 탁자를 잡아당기면 밑에 수납공간이 있어 생활용품 보관에 편익을 주고 있다.

밀라노, 프랑크푸르트, 상해 등
세계 유명가구전시회 매년 살펴 신제품 개발 주력

유준식 회장은 여기서 이런 얘기를 했다.
“저는 시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가구의 나라인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자주 갑니다. 기업들이 이런 세계 시장의 변화되는 모습을 살피지 않아 주저앉습니다.
전 프랑스의 메종,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4월 이탈리아의 밀라노, 9월 중국의 상해 가구전시회를 꼭 둘러보고 있습니다.”

유 회장은 이탈리아에서는 박물관을 둘러보는 외국 관광객이 많아 호텔의 소파와 침대, TV 거실장 등의 첨단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제품의 패션화와 문화 기능을 장착한 첨단 가구 제작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유 회장은 국내 대학생 등 아마추어 가구디자이너 25명의  작품을 체리쉬 전시장에 3년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에 의류 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조약돌 모양의 소파가 출품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시회에 가구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가구 디자이너가 찾아와 관심있게 보고 갔다며 자사에 대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노라고 했다.

미스월드 글로벌미인대회 협찬
KBS, MBC, SBS 드라마 가구 지원 협찬광고 힘써

유 회장은 2014년 열린 미스월드 심사위원장으로 추대받아 활동했다. 이때 세계 47개국의 미인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들을 대상으로 체리쉬 사옥 잔디밭에 체리쉬가구를 전시해 보여줬다. 미인들이 체리쉬가구를 너무 좋아해 USB에 가구사진을 담아줬다. 이들을 통해 체리쉬가구가 세계에 널리 홍보됐다고 유 회장은 자랑했다.
지난해 12월14일에는 배우 원빈을 체리쉬 CF모델로 기용해 촬영했다. 이 CF는 지난 2월14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그리고 체리쉬는 KBS, MBC, SBS 드라마 방송에 가구 지원 협찬 방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 회장은 가구산업의 빠른 발달이 가구 제작 패션 문화로 가는 추세라고 했다. 특히 주부 소비자들은 발품을 팔아 동네 가구점을 돌며 싼값의 가구를 구입하려 하는데 이래선 안 된다고 했다.

가구는 비싸고 오래 쓰는 생활용품
전문가와 상담 후 구입해야 후회없어

가구는 비싼 물건이고 오래 두고 써야 할 생활용품 이므로 전문가와 상담 구매해야 된다고 했다. 색상, 디자인, 모델, 트렌드에 맞게 가구를 균형있게 배치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싼값에 가구를 구입하려다 잘못 선택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니 믿음이 가는 전문가를 찾아 상담 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 국민들은 감기를 쉬운 병으로 간주해 의사의 진단 없이 약을 사먹다가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있다”며 가구 구입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전문 가구점이나 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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