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생활자인 샐러리맨의 은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 연령이 선진국에 비해 5년 이상 빠른 평균 54.5세로 나타났다.
자녀의 대학교육과 결혼 분가 등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에 무방비 상태로 쫓겨나는 것이다.
조기 은퇴자의 경우 재취업도 쉽지 않다. 일자리도 단순 노무자나 경비원, 대리운전 등으로 국한된다. 이런 상황에서 은퇴 후 노후준비를 30대 신입사원 시절부터 준비해야 한다.

준비 방법은 첫째, 은행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한다. 집은 대출을 받아 이자와 원금을 조금씩 갚아가다 보면 집값이 수십 퍼센트에서 많게는 2배까지 올라 노후생활의 기반이 된다.
둘째, 요즘과 같이 돈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는 노후 취업이 가능한 취업용 국가고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요즘은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상품판매를 비롯해 그림, 만화, 사진촬영, 글쓰기로 돈을 버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을 연마해 재직 중에 투잡(Two-Job) 겸업활동으로 소득 배가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100세 시대 인생2막을 농촌의 전원생활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올바른 귀농을 위해서 귀농교육 등을 통해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휴가 때 귀농지를 탐색하거나 귀농의 롤모델이 될 독농가를 찾아 도제식(徒弟式) 상담교육을 받아 보는 것도 좋겠다.
정부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 대책을 정비해야 한다. 아울러 1년에 20억 원에 불과한 귀농예산도 대폭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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