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지역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책마루’ 조성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식과 문화, 휴식이 있는 종합도서관인 ‘라키비움(Larchiveum) 책마루’를 새롭게 조성해 오는 1일 개방한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지역민들이 무형유산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익성을 담아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방문객들은 무형유산 관련 전문도서와 기증도서 등 2만 여권의 도서와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상영작품 등 각종 시청각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대출도 가능하다. 또한, 전국 800여 공공도서관 회원정보를 연계한 책이음 서비스,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원문 검색 서비스, 동호인 소모임을 위한 회의실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보유자들이 직접 기증하거나 기탁해온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그들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는 특별서가 ‘이달의 인간문화재’를 운영하고, 오는 3월부터는 지역의 작은 책방과 함께 교양강좌, 도서 세미나, 전문가 해설이 있는 영화 상영회,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 고전 강독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개관을 기념한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공식적인 개방일 하루 전날인 1월31일 오후 3시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가 ‘세계 속의 사물놀이’ 강연을 펼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면 라키비움 책마루 누리집(http://library.nihc.go.kr)을 통해 31일 행사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역을 대표해 더 많은 사람이 무형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 내부의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 ‘라키비움 책마루’는 지역민들이 무형유산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익성을 담아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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