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성근로자 현장의견 청취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여성근로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9일서울 동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결혼이민자 통·번역 사업’에 종사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만났다.

‘결혼이민자 통·번역 사업’은 결혼이주민의 초기 한국적응을 돕기 위해 국내 체류 2년 이상의 선배 결혼이주민들이 은행·병원 등에 동행하거나 전화·전자메일 등으로 통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통·번역사 인건비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1인당 월 135만 원(2017년 기준)에서 157만 원으로 상향됐다.

정 장관은 여성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이 살림살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업무량이나 근로현장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결혼이민자 통·번역 사업 전담인력은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몽골어 등 센터별 1~4명 배치되며 현재 전국 282명이 종사하고 있다.

정현백 장관은 “여성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이 최저임금 인상의 수혜대상에 해당돼, 이번 인상이 여성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OECD 최고수준의 성별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문화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노동에 맞는 대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꾸준히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하여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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