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토종벼, 밥맛을 찾다’ 행사 열려

▲ 행사에는 8가지 토종쌀의 전통과 모양을 탐구하고 밥맛을 맛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토종벼 가치를 알리고 전국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농법을 나누기 위한 ‘부활하는 토종벼, 밥맛을 찾다’ 워크숍이 지난 20일 서울시 은평구 혁신파크 내 맛동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토종벼에 대한 역사적 검토 ▲토종벼 논의 생물다양성 ▲토종벼 논농사 농법 ▲토종벼의 확산 가능성 ▲토종벼 품종의 다양성과 지역성 ▲토종벼 논농사 공동체 ▲토종쌀의 판로와 가공의 가능성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농업협동조합과 전국토종벼농업인 등이 발표하고 질의‧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갓 지은 밥 쇠머리지장, 무주도, 화도, 다다조, 흑도, 강릉나, 진나, 가위찰 등의 전국 8도 토종쌀밥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개성 있는 맛의 8가지 쌀밥을 맛보고 설문지를 작성해 설문조사를 통해 밥맛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우보농장 이근이 대표는 “토종벼를 재배하고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쌀이 소비되는 것이 중요한데 행사에 젊은 사람이 큰 관심을 보이고 요리사들도 행사에 참여해 토종쌀의 가능성을 알아봤다”며 “행사를 통해 토종벼를 알리고 농업인들이 다양한 품종의 벼를 심어 품종이 지역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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