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바리스타·드론 등 신규 교육 포함

학교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내일이룸학교’의 2018년도 운영기관 8개소를 선정하고 직업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기관은 청소년 대상 직업훈련의 전문성과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자립 동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갖춘 곳들로 선정됐다.

학교 밖 청소년의 실질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일자리 연계형 훈련인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 4차산업관련 직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드론운영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신규 선정됐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혜택도 크게 강화했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 훈련과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훈련생을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출퇴근형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월 10만 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신규로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고용촉진장려금’을 최대 1년 간 720만 원 지원한다.

또는 훈련 수료 후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2년간 고용유지 시 최소 1600만 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은 직업훈련과 취업 등 자립준비에 관심이 높지만 혼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 내일이룸학교에서 또래들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며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