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율 23%...신설학과 경쟁률 높아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지원자 수와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개 학과 총 550명을 모집한 2018년도 신입생 모집에 총 2054명이 응시해 지난 1997년 한농대 개교 이래 역대 최고 인원이 지원했다.

특히, 미래 농어업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신설한 농수산비즈니스학과 등 4개 신설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4.4:1로, 전체 학과 평균 경쟁률 3.7:1보다 높았다. 농수산비즈니스학과가 5.9:1로 전체 18개 학과 중 가장 높았고, 농수산가공학과 4.3:1, 산업곤충학과 3.8:1, 원예환경시스템학과 3.7:1을 기록했다.

한편, 농수산업에 도전하는 여성의 비율도 해마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역대 최고인 22.7%(125명)로 나타났다. 화훼학과, 농수산가공학과, 농수산비즈니스학과와 같이 여성의 섬세함이 빛을 발하는 분야에는 남녀 비율이 같았다.

한농대 관계자는 응시인원과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속 증가하는 것에 대해 “한농대는 정예 후계 농어업 경영인을 육성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학과신설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농수산업이 미래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허태웅 총장은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 농어업환경에 대응한 학과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국농어업을 이끌어 나가는 정예인력을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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