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족역량강화 사업 확대 계획

▲ 아이의 행복과 올바른 부모가 될 수 있도록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장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최근 가족의 모습은 대가족에서 점점 핵가족․다문화가정․한부모가족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에 대한 가족상담과 정서지원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자녀와 의사소통이 미흡하거나 가족 갈등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가족에게 자녀양육방법과 가족돌봄, 자녀학습, 정서지원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족서비스 제공기관을 47개소에서 61개소까지 확대한다.

이번 가족역량강화 사업의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72% 이하의 한부모․조손가족 등이며 지원내용은 가족상담과 가족돌봄, 학습지원, 정서지원, 부모역할 이해교육 등이다. 수행기관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건강가정지원센터 61개소다.

부모 역할과 자녀 양육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부모역할 이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위탁․제작한 ‘부모역할 이해교육 교재와 매뉴얼’을 이달 말까지 완료해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양성한 생애주기별 부모역할 이해교육 강사 216명에 대한 전문영역과 활동지역 등에 대한 세부정보도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자녀발달 단계별 부모역할 이해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가까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연락해 수강할 수 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동학대의 80%가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학대행위자 특성 중 자녀 양육태도와 바업 부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역량강화 사업수행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부모역할 이해교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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