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 박정순 당진시연합회장ㅍ

▲ 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 박정순 회장은 활동적인 모임을 주도하며 회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있다.

활동적인 과제교육으로 회원들 건강 증진
지역농산물 가공센터로 농가소득 높일 것

충남 당진에서 1.5ha(4500평) 규모의 고추와 마늘을 재배하는 한국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 박정순 회장은 평회원 시절부터 생활개선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그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손수 고추와 마늘을 깨끗하게 선별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박 회장은 25년 전 생활개선회에 가입했다. 낮에는 생활개선회 행사에 참여하고 밤늦게 농사일을 하는 그지만 농사일에 회장까지 도맡아 지역을 이끄는 시군 회장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원들에 역량교육 홍보 나서
“도 행사에 가면 다방면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농사만 지으면 몰랐을 지식도 알게 되고 배울점 많은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친목도 쌓을 수 있어요. 생활개선회가 귀한 인연들을 맺게 해줘서 25년이 지난 지금도 가입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박정순 회장은 농사에 매진하면서도 틈날 때마다 배드민턴과 산행으로 건강을 지킨다고 말했다.
“저는 활동하는 것이 즐거워요. 농번기에도 시간을 쪼개 배드민턴을 치고 시간이 있으면 산에도 오르죠. 당진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어서 행사 때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하고 있어요. 다함께 어울리는 행사에서 농사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으니까 회원들에게 전화해서 소식을 알리기도 해요.”
박 회장은 회원들의 장점을 기억해뒀다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며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라인댄스로 생활개선회 활력 높여
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는 도 행사에서 회원들의 끼를 뽐내고 있다.
“이전까지 난타를 활성화했는데 한 가지만 하니까 회원들이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최근 라인댄스를 배웠어요.”
박 회장은 회원들이 새로운 계획에도 참여도가 높아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도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라인댄스가 회원들의 건강과 맑은 정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회원들과 안무를 맞춰서 댄스를 배우니까 땀나는 운동이 되고,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나는 운동도 함께해서 더 다양한 춤동작을 배우고 싶어요.”

회원들과 지역특산물 가공센터 계획
박정순 회장은 뜻이 맞는 생활개선 회원들과 농업법인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작년에 육쪽마늘이 많아서 마늘고추장을 담가 회원들에게 두 차례 선물했어요. 맛을 본 회원들에게 판매해도 손색없겠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박 회장은 지역에서 유명한 꽈리고추와 감자, 서리태, 쌀 등을 심는 회원들과 훗날 농업법인을 만들어 가공센터를 운영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당진시 농산물이 모인 가공센터가 생긴다면 새로운 판로거점이 될 거라 생각해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이와 같은 사업이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보고 싶어요. 당진시 농산물을 대표하는 가공센터가 생겨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지역농산물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박정순 회장은 임기 동안 활동적인 오락을 함께하면서 회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농사일 외에도 생활개선회를 통해 숨겨진 끼를 발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했으면 싶어요. 언제나 웃음소리 가득한 단체가 되도록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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