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聯, 5개 여성농업인단체와 활동성과 공유

▲ 제주도 내 5개 여성농업인단체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농담콘서트가 열려 정보를 공유했다. 원희룡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 농업을 선도하는 여성 지도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문현순)은 지난해 12월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농업과 문화의 만남 ‘농담(農談)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도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젊은 영농인력 부족 등으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커지고 농업경영 주체로 참여함에 따라 여성농업인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영농 의욕 고취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필호 도농업기술원장과 문현순 생활개선도연합회장, 신영화 여성농업인도연합회장, 강순희 여성농민회총연합도연합회장, 김복심 농가주부모임도연합회장, 오옥성 고향주부모임도지회장 등 5개 여성농업인단체 회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여성 농업인 단체들의 활동사례 발표와 동아리 활동 등을 공유해, 영농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교류의 한마당을 펼쳤다.

원희룡 지사는 “농업인구 감소, 농촌지역 고령화 속에 여성 농업인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여성 농업인을 위한 행복바우처 제도 개선, 영농작업 대행 도우미 지원 확대, 농기계 교육 확대, 농어촌 어린이집 차량비 지원 등의 복지 서비스 강화로 농촌에서부터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차산업 가공품, 토종종자, 농산물 꾸러미 등 전시도 함께 진행돼 제주 여성의 솜씨를 뽐냈다.

문현순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장은 “농사와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감과 소통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여성농업인들이 농업경영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청정 제주농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담(農談) 콘서트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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