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충남도聯, 다문화여성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예절 교육

▲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정숙희)는 지난 20일 공주시 도령서당에서 시군 회원과 다문화여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전통문화 교육을 함께하는 멘토링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정숙희)는 지난 20일 공주시 의당면 일대에서 시군 다문화여성 20명과 생활개선회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문화를 통해 화합하는 멘토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여성이 우리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유대감을 높이고 교류를 통해 더불어 사는 농촌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원들과 다문화여성은 공주시 의당면 민속극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전통탈과 사당패 물건 등을 관람했다. 다문화여성들은 박물관에는 전통장례풍습인 행여소리를 체험하고 한국의 장례문화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전통장 등의 한국음식을 맛보며 회원들과 음식을 나눴다.

이어 도령서당에서 다문화여성과 회원들이 준비된 한복을 입고 우리나라의 예절문화를 체험했다. 도령서당에서는 훈장의 지도아래 회원들이 다문화여성들과 인사예절인 공수자세와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과거 도령들이 글 읽는 법을 익혔던 명신보감의 글자를 운율에 따라 읽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마치고 회원들은 떡방아를 직접 찧어 만든 인절미를 맛봤다. 떡방아체험에서 각 시군 회원과 다문화여성이 절구를 찧으면서 한마음으로 화합했다.

▲ 회원들은 이날 다문화여성과 떡방아찧기를 함께하며 정을 돈독히 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숙희 회장은 “다문화여성들이 한국을 나의 고국으로 생각하고 회장들을 친정엄마처럼 따르면서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나눠 도움을 받으면서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다문화여성들을 응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교육에서 배운 공수자세와 세배하는 방법을 오는 새해에 꼭 활용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는 한 달에 한 번씩 각 시군에서 회장들이 다문화여성들과 교류하는 친정엄마 맺기 활동 등을 통해 농촌 다문화여성들과 지속적으로 인연을 쌓고 있다.

▲ 생활개선회원들이 다문화여성들의 한복 입는 방법을 손수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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