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전북도聯, 어울한마당과 과제발표회 개최

▲ 어울림한마당 행사에는 전북도의회 이현숙 의원, 전북도농업기술원 김학주 원장과 곽동옥 국장, 농촌여성신문사 임평자 사장, 전북도농업인단체 회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농촌여성의 역할과 조직 활성화 기회 마련
생활개선회 60주년 발자취를 찾아 리더십과 역할 계승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는 어울한마당과 과제발표회를 지난 8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회원 3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생활개선회 창립 60년을 맞이하며 지난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의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시대별 자료 전시회를 열어 생활개선회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농촌여성지도자로서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

▲ 김학주 원장과 이현숙 의원 등이 생활개선회 60년의 역사 자료 전시물을 둘러보며 생활개선활동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전북도의회 이현숙 의원, 전북도농업기술원 김학주 원장과 곽동옥 국장, 농촌여성신문사 임평자 사장, 전북도농업인단체 회장들이 자리를 함께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의 다양한 활동 전시를 둘러보고 문화행사발표를 즐겼다.

개회식에서  김학주 원장은 ”농촌 활력화에 앞장서온 생활개선회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고 멋지다“면서 ”앞으로도 생활개선회가 농촌사회의 다양한 문제 제기와 권리 요구, 농업정책을 주도하며 여성 리더로 활동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현숙 의원은 "농촌여성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여성농부증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많아 거점센터 건립의 꿈을 갖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힘을 주었다.

유연숙 회장은 "60년 지나온세월의 흔적을 더듬어 올라가니 광산에서 금을 찾은 느낌"이라며 "소중한 자료를 잘 계승 발전해 생활개선회가 앞으로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유 회장은 "과거 어려운 시절 농촌을 지켜온 선배들의 강인한 정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농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어 새삼 감사함이 서린다"고 덧붙였다.

특강을 한  농촌진흥청  정충섭 과장은 “지난 60년 생활개선회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앞으로 더 농촌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게 하자”며 기록과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촌 지역발전과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공이 큰 유공회원 시상에서 정미숙 회장(익산)은 국무총리상, 김미옥 회장(순창)은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전수 받았다.

▲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2017 영농스타에 강부덕,고자정, 박정자 회원이 유연숙 회장으로부터 수상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

전북 영농스타에 강부덕(고창· 영농분야 스타상), 고자정(진안 ·경영분야 준스타 ), 박정자(부안·생활기술 장려) 회원 등 3명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강부덕 스타상 수상자는 “농업다변화의 어려움을 이겨낸 여성농업인”을 주제로 농촌 변화에 맞춘 영농활동으로 성공적 삶을 꾸려온 사례를 발표해 감동을 주었다.

▲ 문화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익산 오카리나 공연

한편 여가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농촌여성들의 신명나는 문화공연 발표회도 마련됐다.

김제의 스포츠댄스, 익산의 오카리나, 장수 우쿠렐레, 고창 댄스스포츠, 순창 하모니카. 전주 라인댄스, 무주 태권무 등 공연으로 회원간 단합의 기회도 마련하고 내년의 왕성한 활동에 대한 다짐을 약속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7일과 8일 양일간 전시된 생활개선 60년 발자취와 시군 생활개선회 과제발표 전시회에서는 1958년 생활개선회 창립 이후 생활개선회 활동 기록물, 사진첩, 가계부, 교육교재, 일감갖기사업 자료가 전시돼 생활개선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고 정체성 확립의 계기도 됐다. 14개 시 군 253점의 천연염색· 가죽·규방·매듭공예 등 작품 전시는 회원들의 자금심을 높였다. 생활개선회의 60년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며 생활개선회원들이 농촌의 전통자원 계승 의욕을 향상시킨 어울림한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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