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정원 산부인과 내부 전경.

지난 1일 보건당국은 급증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환자들로 발생으로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유행주의보는 더욱 심해진 추위와 미세먼지들로 인하여 예년보다 빨리 발령되었다. 과거 2012년 이후에는 1월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흔했고, 작년에는 12월 중순에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독감 의심환자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기준치를 넘을 경우 발령이 되며 3주 이상 기준치에 미달할 때 해제된다. 정부는 올해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지원 중이다. 대상자의 78.5%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는 경우 평균 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감기에 대한 전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및 기타 증상이 보이므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임산부의 경우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한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기침, 타액 등을 통하여 사람끼리 전염이 되며 다른 사람이 사용한 제품이나 식기구 등으로 감염 경로가 다양한데 임산부나 소아의 경우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흔히들 임신 중에는 약물 사용에 거부감이 있어 임신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임산부는 영유아, 고령 및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같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고위험군에 속해 있어 WHO, FDA,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안전처 등에서는 임산부의 독감 예방접종을 필수 사항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 인플루엔자에 노출될 시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신생아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므로 신생아가 있는 가정은 산모뿐만 아니라 남편, 아이들도 모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북부 건강검진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 나무정원 산부인과의 김종준 원장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임산부나 노인,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산모의 경우 약물에 대한 거부감으로 백신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인플루엔자 백신은 태아에게 안전한 약으로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며, 주로는 임신 12주 이후에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임산모, 그리고 신생아가 있는 가정의 경우 가족 구성원이 모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해서 신생아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 의견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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