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40대 여성 A 씨는 약 16년 동안 허리디스크로 인해 회사 업무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여러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시술을 받았지만, 일시적인 완화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그러던 차에 얼마 전 허리를 삐끗한 후로 허리와 좌측 엉치의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허리가 주로 아프지만, 허리보다는 허리 아래의 골반 주변이나 다리 쪽 방사통으로 오는 경우가 더 흔하다. 처음에 허리가 불편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보다는 골반이나 다리 쪽으로 심한 통증과 저린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A 씨는 본인의 통증에 대해 VAS(Visual Analogue Scale : 시각적 통증 등급) 8 정도의 높은 숫자로 표현했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허리와 골반의 X-ray 검사 결과, 골반 좌, 우의 높이가 달라 기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요추 5번과 엉치 1번 사이의 척추 사이 공간이 좁아져 있는 소견을 보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허리의 프롤로치료는 허리와 골반에 있는 뼈들을 지지해주는 다양한 인대와 힘줄을 찾아 주사를 놓는다. 프롤로 용액이 들어가서 회복반응을 유발하여 척추뼈와 골반을 잡아주는 조직들이 재생 및 증식되면서 허리를 움직이거나 걷고 일상생활을 할 때 통증이 줄어들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첫 프롤로 주사 치료 후 3일간은 시술로 인해 주사 통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졌고 3차 치료를 한 뒤에는 4주 간격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치료 기간 중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뒤로 요통이 조금 심해진 적도 있었으나 매회 치료를 거듭할수록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6회의 치료를 받고 난 뒤에는 원래 있었던 통증이 10%만 남아있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졌다.

심 원장은 “프롤로치료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치료 부위의 해부학적인 지식을 숙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표면해부학을 잘 이해하여 촉지를 통하여 원하는 구조물을 구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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