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가로수용으로 관상가치 우수한 백단심계 품종

▲ 전북산림환경연구소이 최근 품종출원한 무궁화 신품종 ‘새만금 2’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무궁화 신품종 4호인 ‘새만금 2’를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2’는 조경용이나 가로수용으로 관상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백운’, ‘덕현’, ‘새만금’에 이은 산림환경연구소 신품종 4호다.

종자원은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년간 자체 재배심사 과정 등을 통해 ‘새만금 2’를 무궁화 신품종으로 품종 등록할지 결정한다.

‘새만금 2’품종은 백단심계(꽃 중심부에 붉은 단심이 있는 홍색의 꽃) 품종으로 꽃이 아름답고 개화수가 많다. 또 개화기간이 길고 잎에 선모가 적어 알레르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병충해에 강한 장점을 지닌 품종이다. 또한 생장이 매우 우수하고 추위에 견디는 힘도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해 앞으로 조경용이나 가로수용으로 관상가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그동안 무궁화 연구기반 조성을 위해 2016년 안동 등 6종 800여 본의 무궁화시험포 조성을 시작으로 2017년 6품종 3400여본의 시험목을 증식해 신품종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7년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과 무궁화 300품종에 대한 약정재배를 통해 삽목묘를 증식 중에 있어 2018년에는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무궁화품종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해중 전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환경연구소는 무궁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해 국가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전북을 대표하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무궁화 신품종 개발과 육성보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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