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자원포럼 창립…농촌사회문제 해결 위한 싱크탱크 역할

농진청, ‘2017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 열어 성과도 공유

▲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간 소통․협력을 통해 농촌사회문제 해결과 농촌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할 농촌자원포럼이 발족됐다. 창립총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포럼 임원과 회원들.

농촌진흥청이 6차산업의 고도화와 내년도에 중점 추진하는 농촌자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국 농촌진흥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2018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촌자원사업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조성과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소규모 창업, 시설장비 개선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기술 지원 ▲농촌자원활용 체험시범 ▲치유농업 활성화 기반조성 등 225개다.

이러한 농촌자원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자원사업 과장으로 구성된 농촌자원포럼이 지난 11월28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7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농촌자원포럼은 지난해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 시 중앙-지방간 공감대 형성과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발족된 것으로, 그 동안 자원사업 현안협의회를 통해 기본적인 골격이 마련됐다.

이날 창립한 농촌자원포럼은 중앙조직으로 총회와 농촌자원발전, 농산물이용, 지역개발, 농작업안전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도단위에는 지회를 둔다. 169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포럼은 연 2회 총회를 열고, 분과위원회는 수시로 지역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과 농업기술센터 과장으로 구성된 9개 지회는 지역단위 관심사항과 주요 농촌자원사업에 대한 토론, 정보교환 등 농촌자원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농촌자원포럼 권혁순 회장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사전 협의회를 통해 추천받은 회장과 부회장, 감사 등에 대한 인준이 진행돼 임원구성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회장에는 충북도농업기술원 권혁순 농촌자원과장이, 부회장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이명자 농촌자원과장과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김현숙 도시농업팀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감사에는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경희 생활자원과장과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오종숙 농촌지원과장이 선출돼 2년간 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분과위원장에는 ▲농촌자원발전분과에 경남도농업기술원 최달연 농촌자원과장 ▲농산물이용분과에 청도군농업기술센터 권정애 농촌지도과장 ▲지역개발분과에 충남도농업기술원 최선희 자원식품과장 ▲농작업안전분과에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정미자 농촌지원과장이 선임됐다.

농촌자원포럼 회장에 선출된 권혁순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촌자원포럼은 농정현안에 대한 중앙-지방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정책과 R&D와 연계한 농촌자원기술 보급을 통해 농촌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기하기 위해 발족됐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아 10년 앞을 내다보는 농촌자원기술 보급사업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농촌자원포럼은 상반기에 관련 학회와 병행해 농촌사회문제, 농업․농촌사회 이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농촌자원사업 평가회와 함께 열어 농촌자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분과위원회와 지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운영을 통해 모아진 의견은 중앙단위 평가회와 농촌자원사업 방향 설정 시 토론을 통해 개선 및 발전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농촌자원포럼은 포럼에서 합의된 발전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농촌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한 농촌자원기술보급 전반의 동향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토의하며, 세미나, 워크숍, 전문가 초청 강연회 개최, 기타 농촌자원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28~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17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는 정부 포상과 경진 분야별 시상, 우수사례 발표, 외부강사 초청 강연, 성과포스터 발표․전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29일에는 ▲6차산업화 및 마케팅 ▲식문화자원 ▲치유농업 및 지역개발 ▲농작업안전 및 여성농업인 육성 등 4개 분과별로 농촌자원 핵심 추진과제 토론회가 마련돼 심도 있는 농촌자원사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농진청 정충섭 농촌자원과장은 “중앙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확산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7 농촌자원사업 유공 시상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지역특산품 육성= 백태현(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송지원(횡성군〃) 오명주(영동군〃) 김동인(진안군〃) 정은화(경남도농업기술원) ▲농산물가공 및 소비촉진= 이숙향(고양시농업기술센터) 이소영(삼척시〃) 김영숙(서산시〃) 이효숙(완주군〃) 권명희(김천시〃) ▲농촌체험 활성화= 홍임표(청주시농업기술센터) 윤지원(천안시〃) 이장환(장흥군〃) 정정아(경산시〃)

◇ 농촌진흥청장 표창
▲지역특산품 육성= 나승연(서천군농업기술센터) 주홍무(완도군〃) 손용원(울진군〃) ▲농산물가공 및 소비촉진= 최효숙(단양군〃) 정성훈(장성군〃) 이운학(함안군〃) ▲농촌체험 활성화= 이기쁨(철원군〃) 오수현(정읍시〃)

◇ 6차산업 성과확산 우수기관 경진
▲대상(장관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최우수(청장상)=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우수(청장상)=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금산군〃, 광양시〃, 안동시〃

◇ 어르신 마을가꾸기 경진
▲대상(장관상)= 충북 괴산 원도원마을 ▲최우수(청장상)= 전남 고흥 홍연마을, 경남 함양 개평마을 ▲우수(청장상)= 충남 서천 홍림2리 마을, 경북 경산 발해마을

◇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 경진
▲대상(장관상)= 강원 원주 교학복숭아작목반 ▲최우수(청장상)= 경기 이천 수정호박작목반, 전북 장수 청산골사과작목반 ▲우수(청장상)= 경기 가평 운악산연인포도작목반, 경남 창원 탑작목반

▲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 수상자들과 농촌진흥청 허건량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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