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마커 14종도 개발…고온적응 품종 개발 중

농촌진흥청이 기후온난화로 예상되는 보리의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에 강한 유전자원 23계통을 수집하고 선발했으며 분자마커 14종을 개발했다.

또한, 맥류 표준재배법 재설정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스트레스 정도를 자동 판별할 수 있는 기술과 적정 생육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준비 중이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기온 상승에 대한 다양한 맥류의 생육과 품질 변이를 평가하고, 생리적 원인을 밝혀 고온에 적응하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보리 알곡의 품질과 특성을 변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반도 평균 기온은 13.6℃(2016년 기준)이다.

농진청 이건휘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앞으로도 기후온난화에 대응해 맥류의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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