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 불국사

경주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여행지 중 하나다. 불국사 앞에서 학생들이 모여 앉아 사진을 찍었고 그 기록은 각 가정의 앨범 속에 흑백사진으로 혹은 친구들과 활짝 웃고 있는 필름 사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최근 경주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불국사나 첨성대, 안압지 등 신라의 문화유적지와 인근 맛집을 즐기는 것을 시작으로 버드파크나 경주월드에서 추억을 쌓을 수도 있고 핑크뮬리 군락지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상에 올리는 여행객들도 많다.

황리단길은 경주의 다양한 즐거움 요소 중 가장 젊은 층과 어울린다고 할 수 있을 만한 관광명소다. 가로수길, 경리단길, 샤로수길 등 서울에서 분위기 있고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으며 맛집이 즐비한 곳을 우리는 특별한 이름으로 부르며 흔히 핫플레이스라고 부르곤 한다. 황리단길은 경주의 트렌드한 거리라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으며 경주만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카페, 공방, 사진관, 식당 등이 모두 경주 특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을철에 어울리는 핑크뮬리 군락지는 SNS에 올릴만한 ‘인생샷’을 찍을 만한 곳으로 인기를 끌며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 바 있다. 커플 여행지로 경주가 손꼽히는 이유도 핑크뮬리 군락지, 보문단지 등 경치가 좋은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근처 한정식 맛집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 코리아는 11월부터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황남동 일대 고도지구 관광지도를 제작한다고 밝히며 그 지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도에는 문화재와 명소, 한옥체험 민박, 식음료 매장, 기념품점, 맛집 등의 정보가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 한정식 맛집 토함혜에서 즐길 수 있는 보리밥 (사진제공=토함혜)

경주 내 보리밥, 갈비찜, 청국장 등으로 1999년부터 많은 이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는 한정식 맛집 토함혜 율려한식 관계자는 “최근 경주를 방문하는 이들 중 젊은 층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라고 말하며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와 풍경, 그리고 아름다움은 그 어떤 곳에서 찾기 힘든 즐거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특히나 청국장이 인기 있는 토함혜 역시 약 20년 정도의 시간 동안 경주 내에서 자리를 지키며 경주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경주는 이처럼 역사와 문화를 느끼기에 적합한 도시이기도 하며, 책으로만 봐왔던 신라의 문화유적을 직접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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