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톡앤쉐어’ 바이럴 영상 공개

▲ ‘톡앤쉐어’ 바이럴 영상에는 모녀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장기‧조직기증서약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최근 존엄사 등 생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실제 기증 시점의 유가족 동의율을 제고하기 위해 ‘기증희망등록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Talk&Share(톡앤쉐어) 바이럴 영상을 지난 14일 공개했다.

바이럴 영상(제작 크리스피 스튜디오)은 예비기증자가 본인의 기증의사를 가족에게 밝힘으로써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서약에 대한 가족의 반응과 지지를 얻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Talk&Share(톡앤쉐어) 바이럴 영상은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14일부터 3주간 매주 1개씩 공개될 예정이며 영상은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홈페이지,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와 삼성화재 옥외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다.

영상 공개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 공유 이벤트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해당 영상을 개인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하고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가족 여행 상품권(100만 원), 백화점 상품권(10만 원)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우리나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해 2319건의 신장‧간장 등 이식이 이뤄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장기, 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 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기증희망서약자분들이 서약사실에 대해 가족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라며, 기증희망서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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