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칡소 동결정액 공급과 혈통고정을 위한 조사 추진

▲ 칡소 산업화를 위한 기초연구를 위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축산연구소는 칡소 산업화를 위해 동결정액을 생산해 공급하고, 외모특성 조사를 통해 칡소 산업화 기반조성을 하고 있다.

칡소는 조선시대 고서인 우의방전서에 기록된 한우의 품종으로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 등장하는 ‘얼룩백이 황소’가 칡소라는 설이 있으며, 전남 도내 사육규모는 19농가에서 366두(전국 240농가, 3,952두)에 불과해 칡소 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육두수를 늘려야 한다.

축산연구소에서는 칡소 사육농가의 칡소 송아지 생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체 개발한 동결기술을 이용해 동결정액을 생산 공급한다. 또 칡소 개체정보를 등록하고, 모색고정과 혈통유지를 위해 유전자 특성조사를 추진하며 개체수 증식을 지원하고 있다.

칡소고기는 황색소고기에 비해 특유의 감칠맛이 나고 희소가치가 높아 전남의 소득 축종으로 특화하는 연구도 병행 진행하고 있다.

정광욱 축산연구소장은 “칡소 송아지를 생산할 동결정액을 농가 수요량 만큼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칡소의 산업화와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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