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균 검역본부장, 전문기자 간담회서 밝혀

검역본부 “500만수 기준 ‘AI 항원뱅크’ 구축”
종자원 “용역보고서 따라 ‘경기지원’ 신설”

▲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종자원는 지난 15일 합동 전문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방역과 쌀생산조정제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020년까지 AI항원뱅크를 신축해 긴급접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항원뱅크에 비축하는 물량은 2개 타입, 약 500만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은 지난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종자원 합동 전문기자 간담회에서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가축방역심의회’의 권고에 따라, ‘백신접종 위원회’ 의결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접종위원회는 인체감염 전문가와 농식품부 전문가 합동으로 모여 최종 결정을 하게 되며, 이 같은 결정은 지난 9월까지 활동한 태스크포스팀 권고 내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앞으로 2년 가량 상황을 지켜봐야 되지만, 현재로서는 여왕개미가 사멸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그 이유는 붉은불개미 여왕개미가 산란을 하기 위해서는 날개가 없어져 멀리 날아가기도 어려울뿐더러, 당초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장소가 시멘트 블록이었고 형태도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확산 우려는 희박하다는 것.

국립종자원 오병석 원장은 “서울대 김한호 교수에 의뢰한 조직효율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보고서가 완료되면, 국내 종자기업의 60% 이상이 집중돼 있는 경기도에 경기지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용역보서 내용에 따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 분산돼 있는 종자관련 업무에 대한 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쌀생산조정제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다수확 쌀 품종에 대한 공급 축소는 물론, 사료용 총채벼 2019년 수요량의 30% 확보, 호밀은 2022년까지 20%, 콩도 1600톤 확보해 생산조정제 필요한 대체 종자 중 34000ha에 들어갈 종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 원장은 “불량종자에 대한 단속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통해 무안양파에 대한 농민들의 피해구제, 영양고추는 상당부분 일품종이명칭으로 인한 피해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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