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인터뷰 - 최문순 강원도지사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포즈를 취했다.

‘드림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올림픽 홍보
10만 생활개선회원, 올림픽 붐 조성에 감명

“많은 분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스포츠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즐기시길 바랍니다.”
관람객들에게 강원도의 아름다운 천혜자연을 필두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도는 현재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특히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4일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드림콘서트’에 수호랑 탈을 쓰고 방문해 평창을 찾은 많은 이들을 열렬히 환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은 기간 동안 올림픽 붐 조성에 전력을 기울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다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다음은 지난 2일 최문순 도지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은?
경기장을 시작으로 숙식, 진입도로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경기장은 수치상으로 99%까지 마무리된 단계이며 실질적으로는 100% 다 지어진 상태다. 특히, 세계 최첨단시설을 이용해 부실시공 없이 완공돼 많은 이들이 올림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아울러, 모든 경기장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도록 경기장 진입도로를 공사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17일 동안 진행되는 만큼 오랫동안 강원도에 머물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숙식과 관련된 준비 상황은 어떠한가.
강원도는‘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맞춤형처럼 최적화된 숙식 안내체계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상담하고 찾을 수 있도록 올림픽 숙식정보 통합 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온라인 예약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예약사이트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생각이다. 또한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 ‘투어강원’에도 강원도의 우수 숙박시설과 음식업소를 폭 넓게 제공해 다시 오고 싶은 강원도,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러한 숙박과 음식업소의 모든 시설개선사업은 오는 12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해 올림픽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강원나물밥 등 먹거리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만을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올림픽 개최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종합적인 축제의 장임을 명시해야 한다. 때문에 강원도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인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와 관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그 중, 강원나물밥은 강원도 대표 먹거리로 밀고 있는 상품이며 앞으로 강원나물밥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강원도의 고품격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K-푸드플라자 등 세계인이 즐기는 강원도 먹거리관을 설치해 강원음식 30선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홍보할 계획이다. 

-과거 국제대회에 비해 분위기가 뜨겁지 않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올림픽이 드디어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올림픽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매체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G-100일‘드림콘서트 인 평창’을 실시했으며, 다가오는 G-50일, G-30일 행사를 통해‘하나 된 대한민국’의 열정으로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붐업 조성에 힘쓸 것이다.

-올림픽 개최에 있어 농촌여성들의 역할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강원도민과 모든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 그 예로 지난 9월13일부터 14일까지 강릉에서 열린‘제7회 전국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에서 전국 10만 명의 생활개선회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적극 응원해주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김인련 중앙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생활개선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전국 곳곳에 우리 생활개선회원분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동계올림픽을 응원해주시고 경기장을 찾아 주신다면 전국적인 붐 조성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된다. 
또 지난 2일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강원도연합회와 올림픽 티켓 관련 MOU를 체결했다. 각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 붐 조성에 도움을 주신 결과 올림픽 붐 조성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대회 이후 경기장은 어떻게 사용되나. 올림픽 후 경기장 활용방안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화두로 올랐다.
동계올림픽시설 사후관리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사후활용 대상 시설은 총 14개소로 경기장이 13개, 올림픽 관련 문화 공연을 펼쳤던 올림픽플라자 1개가 있다. 이중 이미 11개 시설은 MOU체결 등 관리주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사후활용이 결정되지 않은 시설은 현재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며, 그 중 알파인경기장은 특구사업과 연계해 복합레저와 관광시설로 활용 가능한지 검토 중에 있다. 
앞으로 스포츠 업계 등 각종 전문가 집단이 올림픽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효율적인 사후활용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연맹들과 긴밀하게 공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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