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센터에서는...-포천시농업기술센터 이진수 소장

▲ 이진수 소장은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만드는 농업인들이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위한 ‘포천애인 귀농학교’ 운영
여성농업인은 6차산업의 당당한 주역

“농촌으로 이주하는 모든 귀농인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포천愛人 귀농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으로 귀농하는 인구가 늘면서 이진수 소장은 포천을 찾는 이들이 보다 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포천愛人 귀농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귀농인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포천의 농업을 지키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도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이진수 소장. 그를 만나 포천농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귀농인·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다
이진수 소장은 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자랑으로‘포천애인 귀농학교’를 먼저 손꼽았다. 
“귀농귀촌 정책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귀농학교는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과 도시지역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체계적인 기초 영농 기술교육과 농업농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정착 유도를 목적으로 세워진‘포천애인 귀농학교’는 지난 2012년 1기생 교육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181명을 배출했으며 그 중 122명의 졸업생이 귀농협의회를 조직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소장은 자랑했다. 베품이 또 다른 베품을 낳은 것이다. 

또한 이 소장은‘포천애인 귀농학교’외에도 올해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지난 3월에 싱가포르에 상추 112kg과 시금치 192kg을 첫 수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러시아에 상추 800kg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IT 기술을 활용한 영농기술 보급사업과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통해서 4차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아직까지 4차산업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e-비즈니스연구회를 육성해 sns와 블로그 운영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포천농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IT와 관련된 기초적인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갈 생각입니다.”

이 소장은 향후 중앙정부 시책인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춰 스마트농산물 판매 활성화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매년 정보화 교육사업을 통해 4차산업의 중요성과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을 보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점점 발전하는 6차산업
“현재 6차산업은 기존의 생산과 단순가공, 생산과 체험의 유형에서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소장은 포천시 곳곳에 위치한 6차산업 농가를 하나도 빠짐없이 언급하며 그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과거에 만들어진 6차산업장은 현재도 꾸준히 유지될 만큼 많은 도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6차산업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곳에 농촌현장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 소장은 6차산업의 숨은 주역으로 여성농업인을 언급했다. 

“현재 여성농업인들은 점차 고령화돼가는 현실을 극복하고 농업현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과 유통, 농촌체험 등 농외소득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 등 신규 농업소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소장은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를 언급하며 6차산업 외에도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여성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생활개선회원들은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각 읍면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는 등 주민자치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값 받는 농업 실현시킬 터”
포천농업의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농업인들과 이야기하는 이진수 소장. 이 소장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할 만큼 농업인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앞으로 저희 포천농업인들이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인 유통체계에서 팔 수 있도록 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지원하는 등 포천농업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축제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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