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1월 이달의 식재료 선정…조리법 소개

농촌진흥청이 11월 ‘이달의 식재료’로 무, 대추, 단호박을 선정하고 가정식 조리법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 쇠고기무나물

는 열량이 적고 섬유소가 많으며, 칼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천연소화제로 불리는 디아스타제와 항균효과가 높은 글루코나스투틴이 함유돼 소화흡수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 특히 가을에 수확한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맛도 달다.

무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쇠고기무나물’, ‘무소박이김치’, ‘무 매운 볶음’ 등이 있다.

▲ 대추소스냉채

대추는 삼국시대부터 귀한 과일로 대접받아왔으며, 관혼상제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삼실과(제사의 제물로 올리는 세 가지 과일. 보통 밤, 감, 대추를 이름) 중 하나다. 생과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 것 외에 약재로도 활용된다. 비타민이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특히 중풍을 예방하는 비타민P도 함유돼 있어 약리 효과가 높은 편이다.

대추는 윤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이 좋다. 마른 대추는 주름이 고르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고른다. 대추를 활용한 요리는 ‘대추소스냉채’, ‘대추고기강정’, ‘대추영양밥’이 있다.

▲ 단호박찹쌀전

단호박은 맛이 밤처럼 달아 밤호박이라고도 하며 항암과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소화를 촉진시키는 섬유질과 칼륨 등 무기염류가 풍부해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쪄먹거나 튀겨먹는 일반적인 방법 이외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음식 재료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은 단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단호박 찹쌀전’, ‘단호박 고기튀김’, ‘단호박 갈치조림’, ‘단호박 타락죽’ 등을 소개했다.

11월의 식재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사로에는 이달의 식재료에 대한 유래, 구입요령, 보관․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 또한 이를 이용해 별미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단체급식용 조리법도 함께 소개돼 있다.

농진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연구관은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라며 “무, 대추, 단호박으로 만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를 즐기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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