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생산자 단체 등 농업현장 의견 수렴 시간 가져

경상북도는 10월31일 경북 군위군 효령면 소재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업인,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농업분야 협상동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미 FTA 개정협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FTA 협상동향을 지역 농업인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전달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협상전략과 국내 농업분야 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

주요내용으로는 FTA 추진절차, 협상중인 FTA 동향, 국내보완대책 등 농업분야 협상 추진동향 전반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농업인, 공무원 등 참석자 질의와 답변, FTA 협상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순으로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과 박재화 사무관은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중 농업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국내 보완대책을 수립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전국 최대 농업생산지인 경북의 피해규모에 상응하는 정부지원, 피해보전 직불금제도 개선, 지역특성을 고려한 간접피해품목 대책 수립, 농촌인력난에 따른 지원대책 수립,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제도 개선 등 농어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임주승 경상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경북은 전국 최고의 농도로 FTA를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본적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 수립과 함께 농산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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