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전북도聯,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 빛내

▲ 답성놀이는 고창모양성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여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손바닥만한 돌을 이고 성을 돌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고창 모양성제의 주요행사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임원과 시군 회장들이 답성놀이를 빛냈다.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에 한마음으로~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가 고창모양성제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창을 방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를 고창 주민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문화 탐방행사를 지난 27일 가졌다.

고창모양성제는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되며 전북의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44회를 맞는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임원과 시군 회장들이 참석한 답성놀이는 여성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모양성 둘레를 돌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모양성제의 주요 행사다.

고창 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에 축성한 성으로 당시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금의 전남북 주민뿐 아니라 멀리 제주 주민까지 참여해 성을 쌓았다. 당시 주민 단합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임원과 시군 회장들 역시 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김숙자), 다문화여성등 모두 1100 명과 함께 성곽을 돌면서 무병장수와 소원을 비는 전통문화를 계승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 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684m의 성곽을 도는 모습이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켰다.

▲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는 내 고장 문화탐방으로 전북 지역 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연숙 회장은 “아름다운 가을날, 고창의 청정 자연을 느끼면서 회원들과 함께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의미있는 체험을 하게 돼 뜻깊다”면서 “회원들과 함께 내 고장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경험하며 내 고장을 더 잘 알게 되니 내 고장 사랑의 마음이 더 샘솟는다”고 전했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는 내 고장 문화탐방행사를 계속 진행하며 전북 지역 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답성놀이는 고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송진의)와 모양성보존회가 주관했고, 답성놀이를 한 이후에는 모양 읍성에서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 행사에 참여해 다시 한번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모습을 재현했다.

▲ ‘강강술래' 재현은 답성놀이에 참여한 부녀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는 답성놀이와 강강술래에 참여한 후 치유체험공간인 ‘쉼드림’에서 치유 음식체험과 족욕을 경험한 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공원과 박물관, 국화와 가을을 대표하는 서정주 시인의 미당시문학관을 둘러봤다.

역사 속으로 빠지고 가을과 문학의 향기에 흠뻑 취하는 알찬 문화탐방으로 농촌여성의 전통과 문화보전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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