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수-지하수 연계 용수확보와 공급체계 마련해야

▲ 2012년 논밭 용수 수요와 공급량, 2024년 수요량 추정(출처 농식품부)

최근 5년간 가뭄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69,182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고, 그 기간에 저수율은 평년대비 50% 이하로 내려가는 등 가뭄에 대비한 용수확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진해)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논밭 용수는 수요량에 비해 39억 톤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복되는 가뭄에 지표수 위주의 용수공급에는 한계가 있고, 매년 가뭄 발생 때마다 부족용수 공급을 위해 지하수개발 등 가뭄 극복에 지하수자원 활용 비중이 커지고 있으나 지하수에 대한 인식 부족과 관련규정 미비로 인해 우리나라는 11%의 지하수만 이용하고 있다.

김성찬 의원은 “최근 5년간 가뭄으로 인해 계속해서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데 반해 가뭄대비 대책은 매번 소규모 저수지정비수로개발 등 지표수 위주의 대책만으로는 현재 가뭄에 대처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지적하며 “가뭄대비 지표수-지하수 연계 하여 용수확보 및 공급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하댐 설치 등 대용량 지하수자원을 물 부족지역에 사전 확보해 비상 시 신속한 용수 공급이 가능토록해야 한다” 말하며 “지하댐은 지하에 고정돼 구조물 붕괴 위험이 없고, 증발 손실과 수몰면적 없이 추가 물그릇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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