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60주년 맞는 생활개선회 업적 정리 위한 세미나 개최

▲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농촌진흥청에서 생활개선회의 발자취를 역사로 남기기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열렸다.

내년에 60주년을 맞는 한국생활개선회의 업적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가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농촌진흥청,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농촌생활발전중앙회, 농촌여성신문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문헌정보기술 임종철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기록유산을 남기기 위한 수집과 콘텐츠 개발, 전시 활용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회는 지난 1958년 농촌생활의 과학화를 지도하기 위한 학습단체로 창설돼 1960년대 균형식 섭취와 농가부업활동 장려, 부엌개량사업을 시작으로 1990년대 이후 농가와 마을의 생활환경 개선, 합리적 농촌가정 관리, 도농교류 활동 지원, 회원 역량강화 교육, 다문화가정 멘토링과 가족경영 협약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수선 지도관.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의 박수선 지도관은“지난 9월에 열린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를 통해 생활개선회의 단결력과 그동안의 헌신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라며,“생활개선회의 활동 60주년을 되돌아보고 업적을 기록으로 남겨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 한국문헌정보기술 임종철 수석연구원.

한국문헌정보기술의 임종철 수석연구원은“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것은 조직의 성취와 고난, 그리고 역경을 이겨낸 노하우를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어제의 기록은 오늘을 사는 이들의 나침반이고, 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우리에게 거울이 되기에 기록의 중요성은 무한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라고 기록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은“수많은 선배들이 이룩한 생활개선회의 기록을 역사로 남겨 앞으로 함께할 미래의 회원들을 위한 이정표이자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임평자 본지 사장은 "중앙과 지방에서 생활개선사업을 수행했던 전현직 담당공무원과 생활개선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구술을 통해 생활개선사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본지가 보유하고 있는 생활개선사업 관련자료도 60년사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 이후 농촌진흥청에서는 올해 12월까지 자료 수집을 추진하고, 2018년 한국생활개선회 6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그간의 성과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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